FITI시험연구원이 국제 표준화 기구(ISO)에 제안한 연약지반개량용 연직배수재의 배수성능 평가 방법이 2015년 11월 15일 신규 표준으로 제정 되었다.
※ FITI시험연구원은 2012년 5월 ISO TC 221(Geosynthetics) WG4(Hydraulic Properties)에 신규 규격 제안을 하였고 연구원 소속의 구현진 박사가 프로젝트 리더를 수임하였으며, 2015년 11월 15일 ISO 18325(Geosynthetics - Test method for the determination of water discharge capacity for prefabricated vertical drains)가 신규 표준으로 제정되었다.
연약지반개량용 플라스틱 연직배수재는 연약지반 내부에 포함되어 있는 과잉의 간극수를 빠른 시간 내에 배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반의 압밀을 촉진하여 연약지반을 개량하는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제품이다. 하지만 지반 안정화 과정에서 연직배수재의 굴곡/뒤틀림 등의 변형이 발생하여 배수성능이 감소할 수 있다. 신규 제정된 ISO 18325에서는 이러한 현장조건을 고려하여 플라스틱 연직배수재의 직선 및 굴곡조건에서의 배수성능 평가를 위한 표준화된 방법 및 시험 장치를 제시 하였다.
토목섬유분야는 유럽, 미국 등 선진국이 주도해왔으며, 이번 연약지반개량용 플라스틱 연직배수재의 배수성능 시험법 국제 표준화는 토목섬유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이루어진 것이다. 특히 NWIP 등록 후 3년 안에 국제표준으로 등록되는 쾌거를 이루었다.
※ NWIP(New Work Item Proposal)는 위원회 표결을 위하여 제안단계에서 관련 문서를 활용하여 신규작업항목을 제안하는 것을 의미한다.
FITI시험연구원은 앞으로 ISO TC221 회원국들 간의 전문적인 기술교류, 지속적인 국제표준화 활동 및 국제상호인증(R-Mark & CE-Mark)을 통해 토목섬유분야 국내 최고의 시험/분석/컨설팅 기관으로의 도약을 멈추지 않을 계획이다.